온리팬스 구조와 수익 모델

온리팬스가 뭔데?

온리팬스(OnlyFans)는 2016년 영국에서 시작된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 쉽게 말하면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올리고, 팬이 월 구독료를 내고 보는 구조지.

원래는 성인 전용이 아니었음. 피트니스 트레이너, 요리사, 뮤지션도 쓸 수 있게 만든 건데... 현실은? 성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우르르 몰려들면서 지금은 사실상 그쪽 플랫폼이 돼버렸지.

2021년에 온리팬스가 "성인 콘텐츠 금지합니다"라고 발표했다가 며칠 만에 철회한 적 있는데, 이게 웃긴 게 매출 대부분이 거기서 나오니까 금지하면 플랫폼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거임. 그 사건 이후로 온리팬스는 자기 정체성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 됐고.

온리팬스의 수익 구조

온리팬스를 이해하려면 결국 돈이 어떻게 도는지를 알아야 함. 구조를 알면 왜 크리에이터가 몰리는지도 이해가 됨.

구독료 (Subscription)

가장 기본적인 수익원임. 크리에이터가 월 구독료를 설정하면 팬이 그 금액을 내고 콘텐츠를 봄. 구독료는 보통 $5~$50 사이인데, 인기 크리에이터는 $50까지도 받음. 물론 무료 계정도 있음. 무료 계정은 구독 자체는 공짜인데 개별 콘텐츠를 유료로 파는 방식임.

유료 메시지 (PPV)

Pay-Per-View라고 하는데, 구독자한테 유료 DM을 보내서 추가 콘텐츠를 판매하는 거임. 구독은 기본 콘텐츠고, 프리미엄 콘텐츠는 별도로 결제해야 볼 수 있는 구조. 이게 의외로 수익 비중이 큼. 구독료보다 PPV에서 더 많이 버는 크리에이터도 있음.

팁 (Tips)

팬이 크리에이터한테 팁을 줄 수 있음. 좋아하는 크리에이터한테 추가로 돈을 보내는 거지. 스트리밍의 후원 같은 개념임.

플랫폼 수수료

여기서 중요한 건 온리팬스가 가져가는 수수료임. 모든 수익의 20%를 온리팬스가 떼감. 크리에이터가 100만 원 벌면 20만 원은 온리팬스 몫인 거임. 80%를 크리에이터가 가져가는 구조.

이 수수료 비율 때문에 온리팬스가 엄청 돈을 벌고 있음. 2023년 기준으로 온리팬스의 연 매출이 약 6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였거든. 여기서 20%면 약 1.6조 원이 플랫폼 수익이라는 얘기임.

크리에이터들은 얼마나 벌까?

"온리팬스 하면 대박 나겠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은데, 현실은 좀... 냉정함.

상위 1%와 나머지

공개된 데이터를 보면 수익 분포가 극단적으로 쏠려 있음. 상위 1%가 전체 수익의 33%를 쓸어가고, 상위 10%가 73%를 차지함. 나머지 90%한테 돌아가는 건? 쥐꼬리만큼.

상위권은 월 수억 벌기도 하고, 진짜 탑은 연간 수백억 찍기도 함. 근데 이건 로또 당첨 같은 얘기지 평균적인 현실이 아님.

대부분은 월 몇만 원에서 몇십만 원 수준이더라. 취미로 용돈 벌이 정도지 생활비를 벌 수 있는 레벨은 아닌 경우가 많음. 환상 갖고 뛰어들면 실망할 수 있으니까 이건 알고 시작하는 게 좋음.

한국 크리에이터의 경우

한국 크리에이터 중에서 온리팬스로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리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음. 한국 시장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이기도 하고, 결제 장벽이 있기도 하고.

근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는 건 확실하니까, 마케팅을 잘 하는 크리에이터들은 꽤 벌고 있음. 특히 트위터에서 팔로워를 모아서 온리팬스로 유입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인 것 같음.

온리팬스의 장단점

구분 장점 단점
크리에이터 진입장벽 낮음, 80% 수익배분, 자유로운 콘텐츠 기획 수익 양극화 심함, 콘텐츠 유출 위험, 사회적 편견
이용자 크리에이터와 직접 소통, 독점 콘텐츠 접근 구독료 부담, 콘텐츠 품질 편차 큼
플랫폼 안정적 수수료 수익, 콘텐츠 직접 제작 불필요 법적 리스크, 콘텐츠 관리 부담

온리팬스 vs 경쟁 플랫폼

온리팬스만 있는 건 아님. 비슷한 구독형 플랫폼이 여러 개 있음.

Fansly

온리팬스의 가장 큰 경쟁자임. 인터페이스나 수익 구조가 온리팬스랑 비슷한데, 2021년에 온리팬스가 성인 콘텐츠 금지 발표했을 때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급성장했음. 수수료도 20%로 같음.

Patreon

패트리온은 원래 아티스트, 뮤지션 중심 플랫폼이었는데 일부 성인 크리에이터도 활동하고 있음. 근데 성인 콘텐츠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서 온리팬스만큼 자유롭지는 않음.

Fantrie

한국 플랫폼임.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활동하는데, 한국어 지원이 당연히 완벽하고 결제도 간편함. 근데 글로벌 이용자 기반은 온리팬스에 비할 바가 안 됨.

글로벌에서는 온리팬스가 압도적이고, 한국 한정으로는 판트리도 나름 입지가 있는 상황. 둘 다 쓰는 크리에이터도 있더라.

콘텐츠 유출 문제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가장 골치 아픈 문제가 바로 이거임. 돈 받고 올린 콘텐츠가 다른 사이트에 무료로 퍼지는 거.

야동위키(19wiki) 같은 사이트에 올라오는 온리팬스 콘텐츠도 사실 이렇게 유출된 거임. 구독자 누군가가 콘텐츠를 다운받아서 다른 곳에 올리는 방식이거든.

온리팬스도 이 문제를 알고 있어서 DMCA 자동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워터마크를 넣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음. 근데 한번 유출되면 완전히 막기는 사실상 불가능함. 이건 온리팬스뿐만 아니라 모든 디지털 콘텐츠의 태생적 한계이기도 하고.

한국에서의 온리팬스 현황

한국에서 온리팬스는 좀 특수한 위치에 있음.

일단 한국에서 온리팬스에 접속하는 데 별도의 차단은 없음. 야동위키 같은 성인 사이트는 차단되지만 온리팬스 자체는 정상적으로 접속 가능함. 온리팬스가 성인 전용 사이트인 건 맞지만, 플랫폼 자체는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이니까.

다만 한국에서 성인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는 행위 자체가 법적 이슈가 있을 수 있음.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게 법적으로 완전히 자유롭다고 보기는 어려움. 이 부분은 아직 법적으로 명확한 판례가 많지 않아서 회색지대에 있는 상황임.

결제는 해외 결제가 되는 카드면 가능함. 비자나 마스터카드 되는 카드면 되고, 국내 전용 카드는 안 됨.

온리팬스의 미래

온리팬스가 지금처럼 계속 성장할까? 몇 가지 변수가 있음.

일단 긍정적인 쪽부터 보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전체가 성장 중이라는 게 큼. 유튜브, 트위치처럼 개인이 콘텐츠로 먹고사는 문화가 보편화됐는데, 성인 쪽도 이 흐름을 완전히 타고 있지.

반대로 걱정되는 건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 Fansly 같은 대안 플랫폼이 크고 있고, 진짜 골치 아픈 건 AI 생성 콘텐츠 문제임. AI로 만든 성인 콘텐츠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진짜 크리에이터들 수익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

어쨌든 당분간은 온리팬스가 구독형 성인 콘텐츠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이미 크리에이터 기반이 워낙 크니까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임.

참고로 야동위키에서도 온리팬스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정도로 수요가 큼. 19wiki 기준으로 온리팬스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매달 증가 추세인데, 이건 플랫폼 자체의 성장세와 딱 맞아떨어지는 거임.